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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웃는재단의 자폐스펙트럼 바로알기, '함께해요 톡톡' 프로젝트에서 자폐스펙트럼 아동을 위한 치료 및 교육적 지원은 어떠한 것이 있는지 알아보았습니다. 푸르메어린이재활병원 소아정신과 김남욱 주임과장, 우리아이들병원 소아정신과 박소영 과장님과 함께 합니다. 근거가 높은, 자폐스펙트럼 치료와 교육적 지원들에 대해 알려드립니다.
Q 자폐스펙트럼 아동을 위한 치료가 무엇이 있을까요?
박소영 부모님들은 최대한 많은, 좋은 치료를 해주고 싶어 하시지만 여건과 시간상 힘든 경우가 많습니다. 근거가 높은 치료부터 선택해 치료하셔야 한다고 말씀드립니다. 근거중심치료라고 하는데요. 체계적인 연구와 축적된 의학적 데이터를 통해 얻어진 신뢰할 수 있는 근거를 치료선택에 적용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런 연구결과를 얻는 것이 결코 쉽지는 않습니다.
김남욱 근거수준 피라미드라는 것을 통해 근거의 수준을 알 수 있는데요. 근거수준이 가장 낮은 연구가 실험실 연구, 다음이 동물실험연구입니다. 보통 언론에서 획기적인 치료법이 나왔다고 발표되는 경우 이런 실험수준, 동물실험수준의 연구단계에서 얻어진 결과가 많습니다. 이러한 연구를 사람에게 적용하기 위해서는 당연히 환자-대조군 연구과 임상시험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아이들을 대상으로 완벽하게 실험적 연구를 할 수는 없으니 전문가의 견해도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박소영 자폐스펙트럼 아동을 무작위로 두 그룹으로 나누고, 다른 조건들은 최대한 동일하게 한 후 A라는 치료를 받는 경우와, B라는 치료를 받는 경우를 가정해 보겠습니다. 효과 비교를 위해서는 충분한 기간 동안 연구가 이루어져야 합니다. 하지만 자폐스펙트럼으로 진단을 받아도 아동마다 매우 다른 특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연구를 위해서 다른 조건을 일정 기간 동안 동일하게 유지하는 것이 아주 어렵습니다. 이러한 어려움들로 인해 임상적인 연구는 부족할 수밖에 없습니다.
김남욱 실험적 연구는 어렵지만, 아동에 대한 치료들의 효과성을 비교한 많은 메타분석 연구들이 있습니다. 2015년 미국의 국립자폐센터에서는 현재까지의 근거기반의 중재법을 분석하여 그 수준에 따라 3단계로 나누었고, 미국의 소아정신과협회에서는 치료의 근거와 효과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발표했습니다.
박소영 미국의 국립자폐센터에서는 근거가 얼마나 있는지 그 수준을, 근거가 정립된(근거수준이 높은), 떠오르는 치료들(충분치 않은 근거 또는 사례들), 근거 입증이 안 된(근거 수준이 낮은) 치료들 이렇게 3단계로 나누었습니다. 행동치료 중 근거가 정립된 치료는 ABA, CBT, DTT, PRT, 의사소통 증진을 목적으로 하는 언어치료, 교육적 모델로 ESDM, TEEACH 사회성증진을 목적으로 하는 사회인지치료, 사회성이야기, PEERs프로그램 등이 있습니다.
Q 각 치료의 자세한 내용이 궁금합니다
김남욱 응용행동분석, ABA는 발달이 지연된 아동의 전반적인 영역 즉 의사소통, 인지및사회적 기술 놀이 및 자조기술 등을 전반적으로 다루고 각 영역별 기능향상을 위한 중재원리입니다. 가장 많은 연구가 이루어진 치료방법 중의 하나이고, 아동의 행동을 분석하여 이를 토대로 적절한 행동은 증가시키고, 부적절한 행동은 감소시키는 치료적 방법 중의 하나입니다. 치료의 기법 중 하나로 적절한 행동을 했을 때 간식, 장난감과 같은 물질적 보상, 칭찬하는 말, 미소 등의 사회적인 보상을 하여 그 행동을 강화시키는 것이 대표적으로 잘 알려져 있고, 이를 긍정강화라고 합니다.
다음 편 자폐스펙트럼 장애 아동을 위해 시행되는 근거가 높은 치료 및 교육적 지원들(2)가 이어집니다. 아래 연관기사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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