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달매거진 칼럼> 미국 가족중심 조기개입의 과정 - 한국영아발달조기개입협회장 최진희

저자 최진희 (한국영아발달조기개입협회장, 서초한우리정보문화센터 부설 영유아발달가족지원연구소장)

우채윤 승인 2021.02.26 14:44 | 최종 수정 2023.11.17 00:36 의견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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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최진희 (한국영아발달조기개입협회장, 서초한우리정보문화센터 부설 영유아발달가족지원연구소장)

미국 가족중심 조기개입의 과정

부모의 의뢰로 가족중심 조기개입이 시작됩니다. 부모가 서비스코디네이터(사회복지사)를 통해 평가를 요청하면 이 영아를 위한 서비스팀이 구성됩니다. 서비스팀은 가정방문을 통해 가족과 함께 영아가 현재 할 수 있는 것과 앞으로 발달해야 될 것이 무엇인지 평가하고, 가족의 욕구나 필요를 알아봅니다.

이에 따른 개별화가족서비스계획(IFSP; Individualized Family Service Plan)을 가족과 같이 세웁니다. 가족이 필요한 것을 어떻게 채워갈지 그리고 아동이 가정에서 발달시킬 목표를 정하게 됩니다. 예를 들어, 부모가 아동의 장애와 관련한 공적지원이 무엇인지 찾고 이용하는 것이 가족목표가 될 수 있습니다. 영아가 형제와 놀이터에서 놀이기구를 타고 언어를 사용하는 것이 아동목표가 될 수 있습니다.

이 목표에 따라 어떤 서비스제공자가 방문을 하여 가족을 지원할지 얼마나 자주 방문할지를 정하게 됩니다. 예를 들어, 물리치료사가 주 서비스제공자가 되어 일주일에 한번 방문하여 아동과 가족을 지원할 수 있습니다. 물리치료사가 방문 시 운동발달만 지원하는 것이 아니라 아동의 전반적인 발달을 지원하고 부모와 같은 일을 하게 됩니다.

서비스코디네이터, 치료사들, 특수교사의 팀이 물리치료사가 역할을 잘 할 수 있도록 매주 정기적인 팀회의를 통해 지원하게 됩니다.(초영역적 접근방법, transdisciplinary team approach) 영아가 어린이집에 있는 경우 어린이집과 가정방문을 병행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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