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교육대상 학생들의 초등학교 입학 준비 '참새TV'에서 알려드립니다

우채윤 승인 2020.11.01 12:43 의견 0

이제 곧 소중한 내 자녀가 학교에 입학합니다. 특수교육을 받을 예정이거나, 특수교육울 받고 있는 자녀의 초등학교 입학을 앞두고 부모님들 걱정이 많으실 겁니다.

서초구립한우리정보문화센터의 참새TV ‘알고싶어요 시즌2’가 새롭게 시작했는데, 이번 ‘알고싶어요 시즌2’에서 총 세 편에 걸쳐 전문가와 부모들이 특수교육대상 학생들의 초등학교 입학 준비에 대한 내용을 전합니다. 

1편에서는 서울 강동송파특수교육지원센터 부경희 팀장이 특수교육대상 학생들의 초등학교 입학 준비 어떻게 해야 하는지 유익한 정보를 전달하고, 2편에서는 서울정애학교 이성애 수석교사가 특수학교에 대한 핵심 정보를 제공합니다.

특히, 3편은 현재 특수교육을 받고 있는 자녀의 부모님인 박희순, 서흥녀씨가 직접 출연해 다른 부모님들이 특수학교와 특수학급에 대한 고민들을 실제 겪었던 경험을 통해 함께 풀어나갑니다.

내 아이가 특수교육을 받아야 한다고 인정하게 된 계기가 있는지, 통합학급과 특수학교 어느 곳을 선택해야 하는지, 특수학급에 진학 해 겪었던 어려움과 그 극복과정, 특수학교의 어려움과 장점, 그리고 흔히 말하는 각종 치료에 대한 생각, 우리가 지켜야 할 가장 소중한 것 등에 대해 그간의 경험을 통해 얻은 진솔한 의견을 전합니다.

“그땐 ‘통합이 정말 답일까?’를 고민했었어요. 아이가 편안하게 지내야 하는데, 너무 많은 스트레스 상황에 계속 던져놓는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거죠. 그런데, 조금 더 시간이 지나면서 명확해졌어요. 반 친구들과 선생님들의 장애인에 대한 인식 변화가 느껴졌어요. 학년이 올라가고, 반이 바뀔 때마다 내 아이를 설명하는 일, 이해하는 일을 나만 한 것이 아니었어요.

‘그 친구는 이렇게 할 때 더 잘 이해해요. 그 친구는 이러면 싫어해요. 그 친구는 그림을 잘 그려요’ 아이의 반 친구들이 아이를 잘 이해하고 있더라구요. 그런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 바로 이런게 통합이지. 내가 선택한 이유지.’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다시 아이가 유아기일 때로 돌아간다면 절대 하루종일 치료실만 뺑뺑이 시키진 않을 것 같아요. 그때는 너무 불안해서 유명한 치료실만 찾아다니고 새로운 치료기법이 들어왔다면 또 거기 쫓아가고 돈은 돈대로 쓰고 아이는 하루종일 힘들고 그랬던 것 같아요. 다시 그 시절로 돌아가면 아이와 함께 시간을 많이 보내고 여행도 많이 다니고 아이를 좀 편안하게 해줄 것 같아요.”

“아이가 유아기 일때로 돌아가면요, 많이 놀고, 웃고, 안아주고 싶어요. 아주 많이요. 지금은 너무 커버려서 그럴 수가 없어요. 이 인터뷰를 한다고 해서 예전의 사진들을 꺼내 보았어요. 그렇게 작고 이쁜 내 아이였는데, 그땐 너무 어두컴컴해서 그 불안과 두려움 때문에 아이랑 충분히 행복해하지 못했던 것 같아요. 5세 9개월에 처음으로 엄마라는 말을 했으니 그 전에 얼마나 아이를 데리고 치료실을 돌렸겠어요? 그래도 후회하진 않아요. 해 봤기 때문에 후회를 안하는 것같아요. 이제와 생각해보면 일상생활을 하는 모든 곳이 치료실이었고, 배움터였더라구요.”

'알고싶어요 시즌2'는 유튜브 <참새TV>에서 구독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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