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맥(Premack)의 원리로 학습하기

우채윤 승인 2020.12.31 20:19 | 최종 수정 2021.01.12 12:56 의견 0
Photo by Danielle MacInnes on Unsplash


발달장애 아동을 대상으로 한 행동치료에 대해 부모님들의 관심이 뜨겁습니다. 사실상 행동치료 및 행동주의에 입각한 행동 수정 및 교육은 기존 교육에서 꾸준히 이루어진 방법들입니다. 대표적으로 강화(상)와 벌을 부여하는 것이 있습니다. 오늘은 그중에서 부모님들도 알게 모르게 자주 사용하고, 교사들도 자주 사용하는 프리맥(Premack)의 원리에 대한 내용입니다.

프리맥의 원리는 강화의 상대성을 이용한 강화원리로 프리맥(Premack)이 발견한 이론입니다. 가능성이 높은 활동이 가능성이 낮은 활동에 대해 강화물로 작용한다는 원리입니다.

프리맥의 원리가 적용된 사례를 살펴보겠습니다.

흔히 가정에서 어머니가 많이 사용하는 방법으로 "네가 수학 문제집을 여기까지 모두 풀면, 게임을 하게 해줄게" 와 같은 것이 있습니다.

'수학 문제집 숙제'는 자녀가 하기 싫어하는, 할 가능성이 낮은 활동이며, 어머니는 가능성이 낮은 이 활동을 하게 하려고, 자녀가 하고싶어 하는 활동인 '게임'을 강화물로 제공하는 것입니다. '

Brown, Spencer & Swift의 2002년 연구에서 먹기를 거부하고 몇 가지 음식만 편식하며 다른 음식을 먹이려고 하면 공격적인 성향을 보이는 7세 남아의 사례를 제시했습니다.

이 연구에서 부모는 식사 시간에 아이가 적은 양이지만 새로운 음식을 먹으면 좋아하는 음식을 먹을 수 있게 해주겠다고 규칙을 정했습니다. 만약 새로운 음식을 먹지 않는다면, 좋아하는 음식도 먹을 수 없다고 말이죠.

결과는 어떻게 되었을까요?

아이는 새로운 음식에 조금씩 도전하며 점차 다양한 음식을 먹기 시작했고, 새로운 음식이 제공되어도 전보다 공격적인 행동이 확연히 줄었다고 합니다.

프리맥의 원리는 일상생활에서, 학교에서 아이들에게 자주 사용되는 행동주의 기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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