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 신학기 시작, 내 아이가 집중력이 현저히 떨어진다면, ADHD, ADD?

우채윤 승인 2024.01.06 15:14 | 최종 수정 2024.01.06 15:18 의견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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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초등학교 신학기가 시작됩니다. 초등학교 입학은 아이들도 부모님들도 적응하느라 바쁜 시기죠. 이제 진짜 학생이 되는 것이니, 얼마나 긴장되고 떨리고, 동시에 기대만땅인 하루 하루가 될까요. 초등학교에 입학하기 전 먼저 내 아이의 집중력을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특히 조용한 ADHD로 불리는 ADD라면 집중력에 문제가 있어요 그다지 눈에 띄지 않거든요.

ADHD는 'Attention Deficit Hyperactivity Disorder'의 약자로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로 불립니다. 흔히 말하는 특징들이 있습니다. 집중을 잘 하지 못하고 주의가 산만하고 과잉행동이나 충동성이 강하게 나타나는 특징이 있죠.

하지만 모든 신경발달장애가 그렇듯, ADHD도 아이마다 다양한 개별적인 양상을 나타냅니다. 따라서 '약만 먹으면 된대', 'ADHD 아이들은 공격적이야'라고 단정지어 말하는 것 등 ADHD에 대한 편견들이 당사자나 가족들을 더욱 힘들게 만들곤 합니다.

ADHD로 진단받는 많은 수의 학생들이 적대적 반항장애, 품행장애, 불안장애, 우울장애, 틱장애, 학습장애, 언어장애 등의 동반질환과 감정조절의 어려움, 짜증, 교우관계의 어려움 등이 연관된 문제를 갖고 있다고 말합니다.

이러한 내용을 보거나 들은 일반 사람들은 이 모든 것이 ADHD 자체의 특성이거나 ADHD가 가져오는 질환들이라고 오해할 수 있지만, 이것들 중 많은 부분은 가정에서 학교에서 사회에서 ADHD 성향으로 인해 지속적인 낙인이나, 부정적 피드백을 경험하며 나타난 어려움인 경우도 많습니다.

ADHD와 유사한 용어로 'ADD'가 있습니다. ADHD의 'Hyperactivity' 즉, '과잉행동'을 제외한 'Attention Deficit Disorder'라 불리는 주의력결핍장애를 가리키는 표현입니다. 과잉행동이 덜하고 주의력만 떨어지는 양상이므로 따로 ADD라고 명명한 것이죠.

그런데, 이러한 ADD도 ADHD에 비해 과잉행동이 적거나 없을 뿐 아이들의 개별양상이 모두 다 다릅니다. ADD의 일반적인 특징으로는 주의가 산만하고, 집중력이 약하여 실수가 잦고 과제를 끝까지 완수해내기 힘든 경우가 많습니다. 평소 내 아이가 이렇다면 아이를 어떻게 도우면 좋을지 고민해 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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