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한 시간'(quieter hours)을 아시나요?

우채윤 승인 2020.11.26 10:58 | 최종 수정 2020.11.27 20:31 의견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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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모리슨(Morrison) 쇼핑센터는 일요일마다 개점 후 한 시간 동안 시끄러운 음악이나, 계산대의 삐 소리, 쇼핑 안내 등의 어떠한 소음도 없는 시간을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조용한 시간'(quieter hours)은 자폐 스펙트럼 장애를 가진 사람들을 위해 만든 조용한 쇼핑 시간입니다. 모리슨은 시끄럽고 소란스러운 환경에서 쇼핑에 어려움이 많은 자폐 스펙트럼 장애인 가족들의 이야기를 듣고 2018년 처음 도입했다고 합니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문을 여는 매장의 경우 오전 10시부터 11시까지 '조용한 시간'이 운영되는 것인데요.

'조용한 시간'(quieter hours)은 모든 모리슨 매장에서 매주 토요일 오전 9시부터 10시까지 이미 운영되고 있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번에 일요일까지 더 확대된 것이죠.

자폐인의 특성을 고려해 조용한 쇼핑시간을 만든 회사의 다양성 존중 의식도, 회사의 이러한 방침을 높이 평가하고 긍정적으로 참여하는 고객들도 훌륭합니다.

'조용한 시간'(quieter hours) 운영방침을 한번 살펴볼까요.

-불빛을 어둡게 하세요.

-음악 및 라디오를 꺼주세요.

-시끄러운 안내 방송을 삼가해주세요.

-트롤리 및 바구니의 이동을 줄여주세요.

-계산대의 신호음 및 기타 전기적인 신호의 소리를 낮춰주세요.

-쇼핑센터 외부에 포스터를 붙여 고객에게 '조용한 시간'(quieter hours)이라고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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