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존감(self-esteem)은 자신을 좋게 보고자 하는 욕구입니다. 있는 그대로의 나를 존중하고 사랑하며, 타인과의 경쟁관계의 바깥에서 규정됩니다. 즉, 타인에게 비난이나 무시를 당한다고해도 스스로의 판단에 근거해서 '옳지 않은, 틀린 것'이라는 생각이 들면 나의 자존감은 상처입지 않습니다.

자존감과 비슷하게 사용되나 전혀 다른 마음으로 '자존심'이 있습니다. 내가 아닌 타인에게 존중을 받고 싶어 하는 마음으로, 타인과의 경쟁관계 속에서 규정됩니다. 예를 들어, 자존심은 타인과 경쟁할 때 승리하면 높아지지만 만약 실패한다면 바닥으로 떨어지게 됩니다.

이러한 자부심과 성공이 함께 가는 것이라는 연구가 있습니다.

미국의 커뮤니케이션 학자 조지프 드비토(Joseph A. Devito)는 자부심이 중요한 이유를 성공이 성공을 낳기 때문이라고 설명합니다. 즉 성공과 자부심은 함께 간다는 것이죠. 만약 '자부심이 없이 성공을 위한 무언가를 시도한다면, 그것은 이미 반은 지고 들어가는 것'이라고 강조하죠.

그래서 아동청소년에게 자부심, 자존감은 미래의 성공을 위해, 행복을 위해 꼭 필요한 욕구이며, 마음상태입니다.

타인과의 경쟁을 통해서보다는 스스로에게 만족할 수 있는 기회가 학교와 가정에서, 사회에서 충분히 지속적으로 제공되어야 합니다. 학생의 관심사를 파악하고, 결과보다 과정을 응원하며, 있는 그대로 인정해주는 자세가 무엇보다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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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달매거진 우채윤 woo@baldalmagazine.com 우채윤의 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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